기사제목 전통시장의 변신 '정선아리랑시장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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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변신 '정선아리랑시장협동조합'

기사입력 2015.10.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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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보고 즐겨요.. 전통시장의 협동조합 변신
 
'정선아리랑시장협동조합'  -이사장 이윤광-
 
“우리 협동조합은 160여명의 시장상인이 모두 조합원으로 참가했어요. 이는 전국 최초입니다. 상품의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통해 시장 운영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3년 2월. 출자금 6300만원의 정선아리랑시장협동조합은 전통시장이 협동조합으로 고스란히 탈바꿈했다. 이 조합은 산나물 등 지역 농·특산물을 공동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 나물을 활용한 삼각 김밥 제조 등 식품가공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선 5일장은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명성에 비해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요. 그래서 자체 수익사업으로 자생력을 키워보자는 뜻을 모아 조합을 설립했죠.”

대형마트·SSM 등 거대 자본을 가진 유통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도내 전통시장들도 조직화를 통해 규모화를 꾀할 필요가 있었다. 또 전통시장간의 협업화 사업을 통해 대량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가격을 낮춰야 했다. 지역별로 특화돼 있는 시장 상품들을 타 시장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방안도 필요했다.

전체 상인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조합 경영에 대한 전문 인력이 없어 시행착오도 수차례 겪었다. 회계 업무도 서툴러 과도한 법인세와 소득세 폭탄을 맞기도 했다.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도 있었지요. 이제는 조합의 체계가 제법 잡혔어요. 공동 브랜드 상품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공동구매로 상품원가 절감을 실현했고요. 시장 운영에 필요한 자립기반을 70% 가량 구축했으며 직원 추가모집에 따른 고용창출과 직원 복리증진을 이루었어요.”

조합은 정선5일장 상표등록, 황기막걸리 개발, 산나물 종합세트, 정선 곤드레 주먹밥 등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이용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상인들은 `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전통시장을 정선아리랑시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시장에서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상설시장이지만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5일장은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재래시장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정선군과 함께 아리랑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선아라리촌, 정선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등 주변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직접 손님을 찾아 나선 것이다.

“현재 경영상황은 양호한 편입니다. 특히 온라인과 통신판매, 대량납품 등으로 지난해에는 7개월 동안 약 4억 원의 매출로 1억5000만 원의 자산증가 효과가 발생했어요.”

조합은 판매상품 공동구매, 브랜드 상품포장 규격화를 위해 품질위원회를 구성하고 판매상품에 대한 인증서 발행(신토불이 인증서), 상인공연단 활성화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배후시장으로서 지리적 및 정선아리랑이라는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웰빙시대를 맞이한
청정 브랜드 상품개발 및 판매를 통한 매출증대를 실현하겠습니다.”

출처 : 소상공인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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