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방송/윤진성기자]전라남도가 재난방송 주관사인 KBS의 광주방송총국과 전국 최초로 체결한 재난대응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제13호 태풍 ‘링링’과 관련한 재난 현장 CCTV 영상을 공유해 도민에게 제공한 것이 피해 최소화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재난 위험지역에 설치된 재난안전 CCTV 영상을 KBS광주방송에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KBS는 태풍이 오기 전부터 전국 각 지역의 현장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전했으며 특히 전남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국방송에 연결, 태풍 피해를 경고하는 등 안전 유지 및 피해 최소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전력을 쏟았다.
재난방송을 시청한 많은 지역민들은 태풍에 안전하게 대비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고, 그 결과 전남에서는 단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임채영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전국 최초로 KBS 광주방송총국과 재난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태풍에 적극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태풍 등 각종 재난발생 시 영상을 신속하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도민 행동요령 안내 등을 위해 지난 6월 KBS 광주방송총국(국장 정혜승)과 업무협약을 체결, 도가 설치한 재난안전 CCTV 영상을 통해 KBS에서 재난현장을 실시간으로 방영토록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